설마
2024.05.09 23:17
아직도 아른거리는 노래가
아름다운 목소리의 운율에 들려
모든 것이 정해지던 그 때
넌 아직 그 곳에
난 지금 이 곳에
난 아직 그 곳에
의미 없는 시간을 즐거워하고
정함없는 발걸음도 만족해 했지
걸었던 그 하늘, 그 길과, 그 내음
어리석음들을 미소로 보내요
너의 목소리 망설임 발걸음
한 번의 모든 시간들은
다시 없고
다시 들리며 흐르는 음악은
생각나게해
추억이 아름다운 것은
사랑의 기억 때문에
꿈꾸는 발걸음의 시간을
소중히 여기기에
용납하고 기다렸지요
나는 아직 이곳에
당신은 내 안 그곳에
가능했던 만남을 기억못하고
지금 이 곳에선
기다림과 만남과 동행과 함께걷는 영원함을 즐겨요
있었음에서 사라진 것은 다 기억할 순 없었어요
그저 지금 떠올라 나타난 것을 보고 기억하려 애쓴거예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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